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지만 고위험군 집단인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여전히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방역당국이 실효적 대책 마련을 미루는 사이 집단감염의 불씨도 번지고 있다. 1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경북 지역 한 대학병원의 호흡기 병동 5인실에 입원했던 환자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호흡기 질환자는 코로나19에 더욱 치명적이지만 감염 예방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환자를 돌보던 간병인들도 줄줄이 감염되고 있어 파장은 더 커질 수 있다. 한 보호자는 “호흡기 병동이라 특별히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현장 파견 모집 4일 만에 지원한 간호사가 14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신경림 간호협회장)는 지난 1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410명의 간호사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간협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선별진료소 근무 및 코로나19 환자치료 등을 위한 간호사 긴급 모집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가 재유행하는 위기의 순간에 우리 간호사 여러분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해 코로나에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수칙 가운데 꼭 필요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의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 생활방역체계로 조정하되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의 경우 일부 2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어 “시설의 전면적인 운영 중단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면서 1 이하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코로나19 유행 억제 상황이 향후 방역대응의 토대가 되고, 내일을 준비할 기회가 되며, 코로나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재확산지수는 전국적으로 0.82 정도로 나타나며 수도권은 이보다 약간 높은 0.83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확진자 숫자가 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40명 아래로 낮아졌다.특히 지역사회 내 감염자가 20명대에 머무르면서 수도권 유행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8월 초와 비슷해졌고 완치율도 지난 8월 16일(90.81%)일 이후 44일 만에 90%대를 회복했다.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는 데다 귀성객과 여행객이 한꺼번에 대규모로 이동하는 추석 연휴(9.30∼10.4)가 시작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 발생 2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이틀째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중도 여전히 높아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다만 그동안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운영에 어려움 겪었던 수도권의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재유행 후 처음으로 21일 0시 기준으로 50명 이하로 떨어진 데다 20일째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치료 환자 수도 1735명으로 감소했다.◇ 지역 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 등 조용한 전파 확산 규모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 초까지 일반인 1440명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0.07%인 단 1건에서만 항체 및 중화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2차 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 경기, 대구, 대전, 세종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현재 3단계로 분류되어 나뉘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재조정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병원 입원 환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한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던 경험을 평가해 거리두기의 단계별 기준과 조치사항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역학조사 등 방역체계 역량과 중환자 병상 치명률 등 의료체계 여력을 감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8월 말보다 한풀 꺾였지만 지난 2~3월 대구·경북 당시의 유행과 비교해 이번의 수도권 유행은 유행 초기부터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방역당국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일(13일)로 종료 예정인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놓고 정부도 고민에 빠졌다.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2주째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100명대 이하로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야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5일 이후 거의 한 달여째 세자릿수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도권에 대한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또 복지부에는 복수차관이 도입된다. 그러나 간호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간호전담부서 설치는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못했다.행정안전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질본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복지부에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인력 42% 증원, 5국 3관 41과로 조직돼새로 출범하는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원이 기존 907명보다 42%인 569명 증원된 153
방역당국이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항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기하급수적인 확진자의 급증으로 의료시스템마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 현황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의하면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371명이 발생한 가운데 유행의 중심에 있는 수도권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가 7200명으로 대구의 확진자 수 7007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처음이다.현재 수도권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대유행 때에 비해 감염경로가 훨씬 복잡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란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전국 확산속도도 지금이 더욱 빠르다. 그 이유로 방역당국은 수개월 간 방역 통제망에 들어오지 않았던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들이 전국에 상당히 많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릴 것 없이 전국에서 속출하면서 최근의 2차 유행 이후는 물론이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에서 3월 초 이후 처음 400명대로 급증했다.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 완치율이 급락하면서 세 지역 모두 50%대로 주저앉았다. 또 광주, 강원, 충남지역도 치료 중인 환자가 100명 내외로 크게 늘며 병상 부족 문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환자를 치료할 의료인력 부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역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아울러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개시명령 후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이후에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수술·분만·투석실 △비수도권의 응급·중환자실 △비수도권의 수술·분만·투석실 순으로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개별적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시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누적 중환자 수가 내달 1일을 기점으로 134명으로 추산된 가운데 정부가 부족한 중환자 병상 부족에 대비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선다.또 613개 병상이 남아있는 감염병 전담병원 일반병실 부족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수용 가능인원이 4000명 규모로 확대된다.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이후 확진자 수가 그동안 평균인 225명이라 가정할 때, 오는 9월 1일을 기점으로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단발병 환자의 누적 중환자 수가 134명으로 추산됐다.이
그동안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가 내일(23일) 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라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박능후 1차장은 다만 “환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아 방역적 필요성이 떨어지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2단계 거리두기의 조치를 강제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시행할 것
방역당국이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난 2, 3월의 신천지 집단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거듭 경고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이 (대유행) 위기로 빠져들 수 있는 바로 문턱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에 서울, 경기지역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인구 2500만 명이 밀집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상이 멈출 수 있고 고령자와 노약자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 이유로 먼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감염되는 사례도 하나둘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감염된 의료진 중 대부분은 간호사로 확인됐다.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해 입소자들이 이송된 서울시 북부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됐다.지난 7월 13일 이후 일반진료 의료진은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등 모두 3명이 감염됐다. 또 어제(16일) 기준으로 선별진료소나 확진자 확인과 진료 과정 등 일선 현장에서 감염된 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를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발생 155명·해외유입 11명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166명이 늘어난 1만50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166명이 나온 것은 지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가 다시 1.31로 급상승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 있는 기준인 1.3을 이미 넘은 것이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오후 코로나19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실시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31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를 방역망 내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이하 유지 필요하다”고 말했다.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R0’라고도 불리며 이 지수는 외부 개입이 없고 모든 사람이 면역력이 없는